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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몸매 급하게 만들다간 담석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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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8일 16:15 프린트하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기간의 급격한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카리 요한손 연구원이 이끈 연구진은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 담석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국제비만저널’ 5월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담석증은 담낭(쓸개) 안에서 담즙(쓸개즙)이 굳어 돌이 되는 현상으로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 66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관찰했다. 한 그룹(3320명)은 하루에 500Cal 정도 먹는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했으며, 다른 그룹은 1200~1500Cal를 먹었다.

 

  관찰 결과,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그룹은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그룹보다 담석증 발병률이 3.4배나 높았다. 담석 제거 수술을 받은 사람도 3.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준석 소화기암센터 과장은 “저지방 식이를 한 다이어트가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의 양을 바꿨고, 담낭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담석증을 유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 담석증 환자가 30% 늘었는데, 2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나 많았다. 전문가들은 20대에서 여성 담석증 환자가 많은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론도 있다. 다이어트가 담석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스웨덴 연구진의 연구에서도 담석증에 걸린 사람수가 매우 적다는 약점도 있다. 연구에 참여한 6640명 중 담석증에 걸린 사람은 48명, 수술을 받은 사람도 38명에 불과했다.

 

  김준석 과장은 “담석증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담석증에 걸릴 위험이 추가적으로 늘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무리해서 굶기보다 운동을 하면서 식습관을 조절해 몸무게를 천천히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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