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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바둑을 배우면 정말 머리가 좋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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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0일 10: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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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어린이들의 두뇌개발, 집중력 향상,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자녀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한 번 쯤 “바둑을 가르쳐볼까”라고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바둑을 점차 놀이가 아닌 교육의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둑 교육열기는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90년대 초에 바둑 신동 ‘이창호’가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바둑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국을 기점으로 다시금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바둑, 좋은 건 알겠는데...과학적 증거 있나? “근거 있다!”

 

2008년에 진행된 한국갤럽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80% 이상이 '바둑이 자녀교육에 유익하다'고 응답했고,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바둑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바둑을 통한 집중력 향상과 뇌지구력 강화, 암기력 향상이나 정서 발달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바둑교육의 효과'는 학문적으로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은채  막연히 ‘당연히 좋은 것’이라는 믿음이 퍼져있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바둑학'이 대학에 본격적으로 학문으로 자리잡고 발전하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둑교육이 가진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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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뇌를 활성화해 '깊은 생각'을 돕는다? “YES!”

  

권준수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바둑을 둔 집단과 바둑을 두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바둑교육이 뇌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두 집단의 평균 연령은 17세였고, 평균 12.4년간 바둑을 훈련한 바둑 전문가 17명과 일반인 16명이 실험 대상이었다.

 

연구 결과 바둑을 둔 집단은 바둑을 두지 않은 집단보다 정서적 처리와 직관적 판단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안와전두엽 부위, 공간적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두정엽 부위가 활성화됐다. 이 결과는 바둑교육이 깊은 통찰력을 갖도록 돕고, 직관적 판단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둑은 감성지수(EQ)와 공감능력을 올린다? “YES!”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와 이혜정 명지대 바둑학과 박사는 논문을 통해 바둑교육이 초등생의 감성지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감성지수는 지능지수(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잘 알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해 자신의 정서를 하는 능력이다.

 

연구팀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주 동안 바둑교육을 진행한 다음 바둑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과 감성지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바둑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평균 감성지수는 108.93으로 나타났고, 바둑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의 평균 감성지수는 105.62로 바둑교육을 받은 학생들보다 낮았다.

 

감성지수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파악해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의 기초가 된다. 또 감성지수의 일부는 사고력이나 추리력을 발휘해야 하는 창의적 과제를 만났을 때 마인드 컨트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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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수리력, 공간 지각력 등 지능을 향상시킨다? “YES!”

 

김바로미 명지대 바둑학과 객원 교수(경희대 아동학 박사)는 실험을 통해 바둑교육이 아동들의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 박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바둑교육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바둑교육 프로그램이 아동의 지능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약 8개월간 바둑을 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지능, 과제집중력, 문제해결력과 만족지연 능력을 비교하고, 바둑을 둔 집단의 향상도가 더 높음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두뇌성장이 가장 활발한 5~7세부터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을 통해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는 부모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기교육 바람에도 바둑교육에 대한 관심은 90년대와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규과목이 아닌데다가, 교육 효과도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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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초 알파고의 영향은 물론, 바둑교육의 효과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바둑교육'은 교육열이 높은 부모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 시점에서 바둑교육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국내외 연구자들을 통해 입증됐지만, 밝혀진 효과를 뒷받침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양질의 바둑 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하다.

 

동아사이언스는  지난 8월 1일에 <어린이과학동아> 온라인 바둑 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바둑왕'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1인 방송 형식으로 만든 강의와 ‘인공지능(AI)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교재를 제공한다.

 

이는 최근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면 보상을 얻는다'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 원리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방식을 따른 동아사이언스 만의 차별화 된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에이아이바둑 김찬우 대표는 "무조건 바둑을 배운다고 바둑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커리큘럼이 잘 짜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는야 바둑왕’은 동아사이언스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 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인터넷 사이트 회원 가입을 하면 8월 31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배너를 클릭하면, "나는야 바둑왕"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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