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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감염병 진단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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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1일 07:3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어떤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진단하려면 지금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런데 국내 과학자들이 감염병 진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초기 발견까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구재형 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와 김민수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RNA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을 정밀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MRPrimerV’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핵산연구’ 온라인판 2016년 11월 30일자에 실렸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보통 DNA를 증폭시키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사용한다. 병 초기에 몸속에 극소량 존재하는 특정 바이러스 유전자를 진단 가능한 수준으로 증폭시켜 검출하기 위해서다. PCR을 하려면 목표 유전자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짧은 염기서열(프라이머)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어떤 바이러스에 어떤 프라이머가 필요한지 정리돼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빅데이터 기술로 짧은 시간에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최적의 프라이머를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진 1818가지 RNA바이러스 유전자를 찾을 수 있는
초정밀 프라이머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것을 활용하면 어떤 RNA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찾는 PCR의 초기 진행을 수 초로 단축할 수 있다.


구 교수는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와 돼지콜레라 등 동식물 바이러스에 맞는 프라이머 데이터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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