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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사니? 날개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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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7일 15: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날 수만 있다면, 세상 어디로든 갈 텐데!’


삶이 지칠 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말은 사실과 멀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거시생태학센터 연구팀은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 사는 새 782종을 분석해 날개 모양과 새 분포를 보여주는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뉴기니 등 적도 부근 열대 우림에 사는 새일수록 날개가 짧고 둥근 경향이 있었다. 반면 유럽이나 북미 등 온대 지역에 사는 새일수록 날개가 길고 뾰족했다.

 

사는 지역에 따라 날개가 다르게 진화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날개 모양이 새의 생활양식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도에서 먼 지역에 사는 새들은 먹을 것이 부족한 추운 겨울에 음식을 찾으려고 장거리를 여행하는 철새가 돼야했기 때문에 날개가 길고 뾰족하게 진화했다. 그에 비해 열대지역에서는 1년 내내 음식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새들이 장거리를 여행할 필요가 없었다. 그 대신 나무 사이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날개가 점점 짧고 둥근 모양으로 변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조나단 케네디 박사후연구원은 “날개가 특별히 진화하지 않는 한 새들은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통해 인류는 새의 날개 모양과 지구상 분포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지B’ 2016년 12월 14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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