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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1시 별이 비처럼 쏟아진다?...유성우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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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3일 17:00 프린트하기

Pisabay 제공
Pisabay 제공

오늘 3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하늘에서 별들이 내립니다. 매년 1월 초 우리를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밤 11시 정도에 가장 많은 별이 보입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 공간을 지나면서 생긴 수㎜ 크기 부스러기들이 초속 30~70㎞의 빠른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면서 상공 80~120㎞의 대기권 상층부와 충돌, 그 마찰로 불타 빛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힙니다. 극대기가 달이 진 후인 밤 11시 경이라 상대적으로 관측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아, 한적한 곳에 앉아 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 진실 1. 별이 말 그대로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인내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환상은 갖지 않는 것이 낫겠습니다. 이름이 '유성우'라 마치 소나기가 쏟아지는 듯한 모습을 많이 상상하시지만, 실제로는 십여 분에 하나씩 드문 드문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질 급하신 분이라면 실망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은하수가 보일만큼 빛이 없고 어두운 지역에서는 1시간에 약 120개의 유성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밤에도 불이 환한 대한민국 대도시 근처에서는 그런 일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더더욱 관측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 구름이 끼면 물론 관측은 더 어렵고요.

 

☞ 진실 2. 당연한 얘기지만, 유성우 관측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은 미세먼지도 변수다.

 

그럼에도 유성우는 일상에서 우주의 신비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많은 장비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유성우는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맨눈으로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언제 지나갈 지 모르는 유성우를 기다리며 하늘을 계속 바라보고 있기도 쉽지 않은 노릇이니, 한적한 곳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마음 편히 누워 있는 편이 나을 겁니다.

 

밤 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를 생각하면 오늘의 걱정은 사소한 문제로 보이지 않을까요?

 

☞ 진실 3. 유성우는 전문 장비 없이도 비교적 쉽게 관측 가능하다.

 

유성우가 시작되는 지점을 '복사점'이라고 합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허큘리스자리, 용자리, 목동자리 등 사이에 끼여 있는 사분의자리가 복사점입니다.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이제 거의 쓰이지 않고 있지만, 1월달 유성우의 이름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사분의는 90도의 눈금이 새겨져 있는 부채 모양의 천체 고도 측정기를 말합니다.) 

 

1825년 출간된 별자리지도에 나타난 사분의자리 (왼쪽 위)  - Wikipedia 제공
1825년 출간된 별자리지도에 나타난 사분의자리 (왼쪽 위)  - Wikipedia 제공

그렇다고 복사점만 바라보고 있으면 오히려 관측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관측하는 장소의 하늘을 중심으로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편이 낫습니다.

 

불야성을 이루는 도시보다는 인공조명이 없는 어두운 하늘 아래가 감상하기 좋습니다.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명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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