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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젊어서 고생을 사서 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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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3일 17:00 프린트하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조상님이 말씀하셨다. 왜 사서 해야하는 지 이유는 남기지 않고. 최신 연구를 보면 이 이유가 짐작 될 것도 같다. 특정 성별(男)은 어릴 때 고생 하면 오래 산다는 연구가 나왔다. 아마도 우리 조상님들은 산넘고 물건너 아프리카 대륙의 일까지 내다 보신 모양이다.

 

영국 엑서터대 해리 마샬 박사팀은 수컷 줄무늬 몽구스(Mungos mungo)의 수명이 생후 1년차에 겪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를 생태와 진화 저널(Ecology and Evolution) 최신 호에 발표했다.  

 

Kristian Thy(W) 제공
Kristian Thy(W) 제공

 

연구팀은 14년 동안 우간다의 줄무늬 몽구스의 생태와 환경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분석 결과 몽구스의 수명은 우기 때 얼마나 많이 비가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몽구스가 먹이로 삼는 곤충의 개체수가 많아진다. 이 때 먹이를 충분히 먹고 자란 몽구스와 그렇지 않은 몽구스의 수명이 차이가 났다. 특히 생후 1년 차에 어떤 우기를 겪었냐에 따라 수명이 차이가 났는데, 잘 먹고 자란 수컷 몽구스보다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 1년 차를 견딘 몽구스의 수명이 더 길었다. 암컷에게는 이런 경향성이 보이지 않았다.

 

생후 1년 차의 환경이 암컷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샬 박사는 “암컷은 성장하면서 태어난 직후 뿐만 아니라 다 자란 뒤에도 극단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수컷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태어난 직후다.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수컷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강한 수컷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암컷은 다 자란 뒤에도 그 뒤 새끼를 갖고 출산하는 과정이 있다.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이 과정은 암컷에게 태어난 직후와 마찬가지로 생명에 위협이 가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다. 이 시기에 주변 환경이 어떠한 가에 따라 암컷의 전체 수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마샬 박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먹이가 부족한 것처럼 안 좋은 환경을 겪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이 시기를 잘 버티면 전체 생애에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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