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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 약재 '피뿌리풀' 상처치유 효능 첫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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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6일 18:15 프린트하기

몽골 전통 약재
몽골 전통 약재 '피뿌리풀' 상처치유 효능 첫 입증됐다. - KIST 제공

몽골 칭기스칸 시대에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은 병사나 말을 치료하는 데 쓰였던 천연 약재의 상처 치유 효능이 최근 입증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상처 치료제의 원료보다도 치료 효과가 뛰어나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주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SFS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몽골, 중국, 러시아 등지의 자생 식물인 ‘피뿌리풀’ 추출물이 실제로 상처 치유에 활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피뿌리풀은 항염증, 항암, 항균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어떤 물질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등은 밝혀진 바 없었다.

 

연구진은 생쥐의 몸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낸 뒤, 피뿌리풀의 추출물들을 각각 시험했다. 그 결과, 피뿌리풀의 추출물 중 ‘쿠마린’류 8종이 상처 치유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성분은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은 억제하고 각질세포의 이동은 촉진시켰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섬유아세포가 더 많은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살이 잘 돋아나도록 돕는 셈이다.

 

기존 상처 치료제의 원료 ‘병풀’의 추출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처 면적을 감소시켰다. 같은 면적의 상처에 추출물을 바르고 15일이 지난 뒤 남아 있는 상처의 면적은 병풀 추출물보다 25~30%가량 작았다.

 

노 연구원은 “피뿌리풀은 전통적으로 민간에서 사용해 온 안전한 소재”라며 “이번 연구로 치유 효능을 가진 성분이 확인된 만큼 천연물 유래 상처 치료제나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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