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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주보다 큰 허세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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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1일 13:00 프린트하기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남들과는 다른 나'라는 생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것을 중2병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인데요.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상의 관중은 자신이 타인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고 착각해 존재하지 않는 시선을 의식하는 현상입니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인식해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마치 영화 주인공이 된 듯 어떤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믿는 것을 개인적 우화라고 합니다.


“자기 내면의 복잡함을 인식하기 시작하지만 타인 내면의 복잡함은 잘 생각하지 못하는 시기죠.” - 장근영 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인지적 사고력은 타인의 허위, 위선, 가식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자신에게는 똑같은 생각을 적용하지 못하는 이중성을 만듭니다.


"사춘기의 뇌는 리모델링 수준으로 급격하게 발달합니다." - 김영화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
이 시기엔 판단과 억제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덜 발달하고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발달해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쉽습니다.


요즘엔 교육 기간이 길어져 20대 중반까지 사춘기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2병이 나타나는 시기도 길어질 수 있죠.


중2병을 청소년 범죄와 연관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소년 범죄는 사회 불안과 더 큰 연관성을 보입니다. 특히 청소년 성범죄는 사회의 남녀차별이 심할수록 증가합니다.


"중2병이 너무 심해져도 조절과 통제보다는 취미 생활로 자연스럽게 욕구를 풀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 김영화 원장
"공감과 소통이 중요해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있어야 합니다." - 장근영 연구원


중2병으로 대표되는 허세와 자아도취는 현대 문화에서 소셜 미디어를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현시욕 : 허영심, 우월감, 과시욕

특별한 권리부여 : 자신이 특별한 대우를 받을 만하다는 생각

타인을 이용하는 자질 : 다른 사람을 조종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성격

2012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페이스북 사용 습관과 자아도취의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현시욕이 높을수록 페이스북 친구가 많고 업데이트가 잦으며 악플에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권리부여나 타인을 이용하는 자질이 높으면 모르는 사람의 친구 요청을 잘 수락하고 그들로부터 사회적인 지지를 구하지만 도움 제공에는 인색했지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다보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자아도취 성향이 높은 사람들과 접촉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자기표현의 기준이 올라가죠. 소셜 미디어의 자아도취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어른의 중2병을 고치는 첫걸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참고: 과학동아 2013년 10월호 '우주보다 큰 허세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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