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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로 신원 확인… 이르면 2020년부터 여권 없이 비행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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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로 신원 확인… 이르면 2020년부터 여권 없이 비행기 탄다

2018.10.01 07:54
인천공항 10월부터 시범운영… 2년뒤 국제선에 도입 추진 아시아나 카운터-라운지, 1일부터 동편 ABC로 이전 자녀 3명 이상 가구 주차료 반값
사람의 홍채
사람의 홍채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다자녀가정의 공항 내 주차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르면 2020년부터 홍채 등 생체정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여권 없이 해외로 출국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1터미널 내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가 기존의 K, L, M카운터에서 A, B, C카운터로 이전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서쪽에 있는 기존 K, L, M카운터는 외국 항공사가 이용하거나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진다.

원래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 있던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도 동쪽으로 이전한다. 1일부터는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에서 라운지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올 1월 인천공항 2터미널이 개장한 뒤 대한항공이 이전하면서 공간을 재배치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1터미널 내 A, B, C카운터는 지난해까지 대한항공이 이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려는 사람들은 공항 도착 전에 바뀐 카운터 위치를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은 인천공항 내 모든 주차장을 이용할 때 주차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관련 홈페이지(parking.airport.kr)에서 미리 차량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절차에 따라 다자녀 가정이라는 걸 확인받으면 가구별로 차량 1대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차량은 인천공항 내 주차장을 방문할 때 다른 절차 없이 자동으로 주차료가 할인된다.

주차장 내 시스템과 홈페이지 정비 작업이 완료되는 11월 1일까지는 현장에서 바로 차량을 등록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산원에게 다자녀카드와 가구주 신분증 등을 보여주면 된다. 무인 시스템에서는 감면받을 수 없다.

한편 여권 없이 출국하는 시스템 도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청사 내에 직원 대상 홍채 인식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보안카드 등을 대신해 홍채정보로 신원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생체정보 제공에 동의한 직원들이 대상이다.

인천공항은 스마트 과제의 하나로 홍채, 안면, 지문 등 생체정보를 통한 신원 확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대상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생체 인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여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여권 없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도 법무부의 출입국 시스템에서 지문을 이용한 자동심사가 가능하다. 홍채 등 생체정보 인식을 보안 검색, 출입국 심사 등 어느 단계까지 적용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동아일보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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