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일단 잘 자야 코로나19도 이긴다

통합검색

일단 잘 자야 코로나19도 이긴다

2020.03.12 18:38
대한수면학회, 코로나19 대비 수면지침 발표
대한수면학회는 충분한 수면이 면역력을 키운다며 면역력을 키울 수면지침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한수면학회는 충분한 수면이 면역력을 키운다며 면역력을 키울 수면지침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한수면학회가 3월 13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면역력 증진 5가지 수면지침‘을 12일 발표했다. 충분한 수면시간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키고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수면은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대한수면학회는 "수면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여러 연구에서 보고하고 있다"며 "수면 부족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해(NK)세포 수와 기능을 감소시키며 면역 기능을 하는 CD4+ T세포의 수 또한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대한수면학회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잠을 잘 자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우선 최소한 7시간 이상 잠을 잘 것을 권장했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에 잠을 5시간 이내로 자면 면역기능에 치명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강조했다. 학회 측은 "부족한 수면과 더불어 면역기능을 약화하는 것은 불규칙한 생활"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사람의 경우 주중에 일찍 일어나지만 주말에 몰아서 오래 자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 당일치기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한 습관도 중요하다고 봤다. 잠들기 전에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음악이나 방송, 유튜브 등을 틀어놓고 잠들지 말라는 조언이다. 최근 코로나19 소식을 접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쓰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틀어놓고 잠드는 행위 또한 잠을 오래 자도 수면의 질이 낮아 면역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중요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수면을 방해하는 만큼 잠자리에 누워서는 걱정을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침실과 같은 자는 공간의 적절한 습도와 온도도 유지해야 한다. 학회 측은 "쾌적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잠을 잘 자는 것에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영 대한수면학회 회장(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은 “잠을 잘 자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와 같이 수면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2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