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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렸을 때 '애드빌' 먹어도 괜찮다…WHO 권고 반대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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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렸을 때 '애드빌' 먹어도 괜찮다…WHO 권고 반대 연구 결과

2020.09.09 13:29
덴마크 연구진 "엔세이드, 증상 악화시키지 않아"
이부프로펜 성분이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엔세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ixabay 제공
이부프로펜 성분이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엔세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ixabay 제공

이부프로펜 성분이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엔세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이던 올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엔세이드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와는 반대되는 연구 결과여서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제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이지엔’ ‘애드빌’ ‘어린이부루펜시럽’ ‘부루펜정’ 등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안톤 포테고르 덴마크 남부대 교수팀은 오르후스대학병원과 덴마크 보건 당국의 도움을 받아 2월 27일~4월 29일 코로나19에 양성으로 확진된 자국 환자 932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248명(2.7%)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0일 내에 엔세이드를 처방받아 투여했다.   

 

연구팀은 이들과 엔세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 사망률, 입원율, 집중치료실(ICU) 이전율을 각각 비교했다. 그 결과 엔세이드를 처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사망률의 경우 엔세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6.3%, 그렇지 않은 그룹은 6.1%로 거의 비슷했다. 입원율도 엔세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24.5%, 그렇지 않은 그룹은 21.2%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또 집중치료실 이전율도 엔세이드를 투여한 그룹이 4.9%, 그렇지 않은 그룹이 4.7%로 비슷했다.  
포테고르 교수는 “이 결과는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치료에 엔세이드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엔세이드가 신장과 위장, 심혈관에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할 때는 가능한 저용량으로 최단기간 투여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9월 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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