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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끼우듯 조립하는 제조 로봇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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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끼우듯 조립하는 제조 로봇 나왔다

2020.09.10 11:48
기계연 다양한 제조 작업 수행하는 모듈 로봇 개발
박진성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선임연구원, 김정중 선임연구원, 김창현 실장, 고두열 선임연구원(왼쪽부터) 연구팀은 모듈형 인공지능(AI) 자율작업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박진성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선임연구원, 김정중 선임연구원, 김창현 실장, 고두열 선임연구원(왼쪽부터) 연구팀은 모듈형 인공지능(AI) 자율작업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다양한 제조환경에 맞춰 원하는 작업에 따라 블록 조립하듯 로봇 몸체를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 자율작업 로봇이 개발됐다. 품종 변화가 크고 생산량 변화도 잦은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현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시스템안전본부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작업 로봇과 매니퓰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이달 10일 밝혔다. 매니퓰레이터는 팔 형태의 로봇으로 사람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모듈형 로봇은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에 따라 물품을 이송하는 모듈 혹은 매니퓰레이터, 물품을 들어올리는 리프트 등 모듈을 갈아 끼우는 형태로 개발됐다. 원하는 작업에 따라 본체 결합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모듈은 매니퓰레이터와 리프트 등 총 7개로 구성됐다.

 

로봇은 7개 모듈을 위아래로 조립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로봇은 7개 모듈을 위아래로 조립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로봇에는 AI 기술과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작업자가 원하는 물건이 어디에 놓여있든 센서로 인식해 집어들 수 있는 기술도 탑재됐다. 사물의 색과 깊이의 영상 정보를 확인해 물체의 종류와 자세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실험실에 조성한 모의 생산현장에서 원하는 물품을 들어올리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을 자동차 생산 조립 공정과 반도체 후공정 웨이퍼 이송 물류자동화 기업에 이전했다. 스마트 무인 카페나 자율감시 로봇, 상업용 물류 로봇 등에도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중소 제조현장에 적용하면 다품종 소량 생산 제조현장도 최소한의 변경만으로도 작업 보조나 현장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져 스마트공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현을 앞당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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