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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비만·과체중, 코로나 중증 위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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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비만·과체중, 코로나 중증 위험도 높아”

2020.10.11 15:36
수도권에 적용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는 소식이 들린 후 광장시장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수도권에 적용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는 소식이 들린 후 광장시장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비만일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환자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비만이 아닌 적당한 과체중일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같은 분석결과를 공개하며 성인의 약 40%가 비만인 미국의 경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가벼운 과체중인 사람들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인의 4분의 3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구에 따르면 암이나 만성 신장 질환, 심장 질환, 혈액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DC는 이와 함께 천식이나 뇌혈관 질환, 낭포성 섬유증도 코로나19 중증도 위험과 관련있는 기저질환이라고 밝혔다. 

 

CDC는 지난 8월에 공개된 75건의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입원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으며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500명 이상의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과체중과 비만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고 위험 요인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했다. 

 

과체중과 비만은 개인의 체질랑 지수(BMI)로 정의된다. BMI가 18.5에서 24.9 사이는 건강한 체중, 25에서 29 사이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이다. 

 

연구자들은 비만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추가 위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 진행된 38만7109명의 라이프스타일 위험 요소 관련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남녀 760명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인 경우 건강한 체중을 가진 사람들보다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이 대략 30% 더 높았다. 비만인 사람들은 건강한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약 2배 더 입원했다. 

 

하지만 비만으로 축적된 지방 자체가 코로나19 중증의 원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적어도 일부 환자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축적된 지방 조직은 그 자체로 활동적이며 대사 변화와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 복부 비만은 횡격막이나 폐, 흉강을 압박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크 해머 유니버티시칼리지런던 스포츠 및 운동의학 교수는 적당한 운동이 감염자의 입원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7월 학술지 ‘뇌, 행동, 면역’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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