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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구속보] 완전 종식 어려운 코로나19, 결국 풍토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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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구속보] 완전 종식 어려운 코로나19, 결국 풍토병 되나

2020.10.19 10:44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컬럼비아 메일맨 대학원의 제프리 샤면 교수와 마르타 갈란티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가 반복적 발병을 일으키는 규칙적인 특징 등을 통해 이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재발병하는 ‘엔데믹’(endemic·풍토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재감염 위험, 백신의 가용성과 효과, 그리고 바이러스 전염을 조절할 수 있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의 상호작용 및 잠재적 계절성 등의 중요한 원인을 발견했고, 이 연구는 과학잡지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샤먼은 환경보건학 교수이자 컬럼비아 메일맨 대학원의 기후보건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나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전염병 발생 모델링 분야의 선도적 권위자다. 그는 무증상 보균자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조치가 효과가 있다는 점, 격리조치가 좀더 일찍 시행됐다면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을지를 가상한 수치를 발표했고, 이는 신빙성 있는 자료로 많이 인용됐다. 그와 샤먼 연구그룹의 갈란티 박사 후 연구원도 감염 후 1년 이내에도 재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새 논문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나 백신을 통한 면역력이 1년 이내 감소할 수 있다는 한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동질성이 높은 베타코로나바이러스(betacoronavirus)에서 나타나는 비율과도 비슷하다. 따라서 매년 코로나19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견해다.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길다면, 풍토병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덕분에 코로나19 종식을 맞이할 수 있겠지만, 몇 년 안에 재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변수로는 백신이 개발되어 얼마나 효과적일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지니고 있는 계절성 등이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재감염은 아주 흔할 것이며 정말 효능이 확실한 백신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감염이 일상화될 것인지, 얼마나 더 자주 발생할 것인지, 재감염된 사람들의 감염 전파력이 얼마나 강한지, n차 감염으로 증상의 심각도가 변할 위험이 있는 지 등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몸속에 생긴 항체가 재감염 막아줄까=연구팀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혈청을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 중증도에 관계없이 일부에선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특이 항체의 발달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 항체가 재감염을 장기적으로 막아줄 강력한 면역력을 키워줄지는 분명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의 경우, 면역반응 결핍, 면역력 감소, 돌연변이를 통한 면역력 약화나 면역 회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전에 감염돼 면역력이 생겼다 할지라도 증상의 심각도를 낮출 뿐 재감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와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은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상태인지 또는 과거 감염경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대유행 전 많은 연구에서 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주 정도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연구들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심각해지는 것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경우가 보고되긴 했지만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계절성 독감이 유행할 경우 코로나19로 이미 힘든 상황에서 병원 의료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겨울, 계절 탄다=분명한 건 겨울에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열대지방 밖에서는 많은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계절적으로 일 년 중 특정 시기에 재발한다. 풍토성 코로나바이러스 4종(229E, NL63, OC43, HKU1)은 모두 독감과 유사한 온대지방에서 계절성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환경 조건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성을 변형시킬 수 있다. 

 

※ 참고자료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0/10/201015101820.htm

 

 

※ 출처 : 한국과학기자협회 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36728&memberNo=36405506&navigationType=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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