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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8.2 강진] 한반도까지 쓰나미 밀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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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8.2 강진] 한반도까지 쓰나미 밀려오나

2014.04.02 18:00
칠레 지진은 영향 없을 듯…중국발 강진이 위험
위키피디아 제공
위키피디아 제공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1일 오후 7시경(현지시간)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이 만들어낸 2m 높이 쓰나미(지진해일)에 대해 경보를 발령했다.

 

  칠레는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 경계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질 않았다. 2010년 2월에도 칠레 북동쪽 해역에서 7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53개 국가에서 부랴부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히 1960년 5월 발생한 규모 9.5 강진 당시에는 그 여파로 이웃 일본에까지 쓰나미가 밀려왔다. 그렇다면 이번 지진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칠레발 지진의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태평양에서 우리를 향해 밀려오는 쓰나미는 일본 열도에 가로막혀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일본이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의해야 할 쪽은 오히려 한반도 좌측에 위치한 중국.

 

  중국에는 난징, 진안을 거쳐 신양까지 이어지는 활성 단층대인 ‘탄루 단층대’가 있다. 이 단층대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1976년 7월 수천 만 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당산 대지진이 대표적이다.

 

  탄루 단층대에서 또 한번 강진이 발생하면 중국은 당연히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여파가 가까이 위치한 우리나라에도 규모 6.5 이상의 비교적 강한 지진의 형태로 전달될 수 있다고 지 센터장은 설명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역시 “규모 8.5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지구 전체적으로 힘의 불균형을 초래해 지구 자전 속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며 “이는 전 지구적인 지진 빈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나라도 안심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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