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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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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사라졌다

2020.11.26 11:14
수도권 중심 200명대 확진→전국 확산 600명 육박
연합뉴스 제공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동안 관내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모두 52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했던 지난 8~9월 ‘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전국 곳곳에서 일상 속 유행 양상을 보여 선제적 대응이 어렵다던 방역 당국의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전날(25일) 382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6일 4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600명에 가까운 583명을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교, 교회, 유흥주점, 군부대, 에어로빅 학원 등 각종 소모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사라져


현재 3차 유행은 수도권 중심이었던 2차 유행과 달리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00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이달 18~19일만 해도 확진자의 대다수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서울과 경기 외에 인천(23명), 강원(1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24일에는 강원(45명), 전북(14명)에서 확진자 규모가 늘기 시작했다. 25일에는 부산(18명), 충남(18명), 광주(14명), 경남(10명) 등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두 자리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없거나 1~2명으로 비교적 통제가 잘 이뤄지던 ‘청정지역’도 26일 6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라졌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인 지역은 3개(20일)→3개(21일)→5개(22일)→2개(23일)→1개(24일)→1개(25일)로 계속 줄어들어다가 26일에는 ‘0’을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19명, 충남과 전북이 각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과 충북이 각가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과 제주가 각각 2명, 대구와 대전이 각각 1명이다.

 

●신병교육대, 키즈카페, 에어로빅학원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최소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최소 6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현재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도 36명이 확진됐다. 


또 광주광역시 교도소(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1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47명) 등 전국에 걸쳐 두 자릿수의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상 속 소규모 집단감염에 의한 연쇄적인 확산 양상이 두드러진다"며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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