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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픽]청정지역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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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픽]청정지역이 사라졌다

2020.11.26 12:00

너무도 순식간입니다. 하루 300명대를 기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달 26일 마침내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1차 유행 때이던 지난 3월 6일 하루 신규 확진자 518명이 나온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부터 시골 마을까지, 술집부터 군부대까지 환자가 나타나면서 불과 1주일 만에 국내엔 청정지역이 사라졌습니다.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인 지역은 3개(20일)→3개(21일)→5개(22일)→2개(23일)→1개(24일)→1개(25일)로 계속 줄어들어다가 26일에는 ‘0’을 기록했습니다. 


환경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행 양상이 과연 단순히 계절적인 영향인지, 행여 방역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과학적으로 좀 더 따져 봐야 할 부분은 있어 보입니다. 확산의 양상이 급격하고 추적 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나친 불안감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무기력과 혼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은 하루 수만 명씩 감염되고 수천 명씩 사망하는 미국과 유럽 상황과 비교하면 누가 봐도 칭찬할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일궈낸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는 예측불허 상황입니다. 따라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삼가고 한국의 방역이 잘 가고 있는지 수시로 객관화해 냉정하게 자문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친 불안감이나 맹목적인 자신감은 떨쳐버리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논의만큼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포용과 지혜로 냉혹한 겨울을 맞아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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