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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협상 중인데…" 백신 확보량 확답 못하는 속사정 밝힌 정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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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협상 중인데…" 백신 확보량 확답 못하는 속사정 밝힌 정 총리

2020.11.29 18:20
이르면 금주 늦어도 내주 확보 현황 공개할 계획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 확보 목표 분명...협상 중 사안 밝히기 곤란"  

"이르면 금주 중 늦어도 내주 공개할 것"

정세균(왼쪽에서 두번째) 국무총리가 29일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리핑 캡쳐

정세균(왼쪽에서 두번째) 국무총리가 29일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리핑 캡쳐

미국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을 속속 공개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의 백신 확보 협상 진행 상황과 확보 물량에 관해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 어려운 이유를 공개했다.  국민적 관심과 함께 야권 등에서 정부의 백신 확보 능력을 두고 회의론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3상을 확실하게 통과한 코로나19 백신이 없고 또 수입 조건 등을 두고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실히 확정되지 않은 물량과 비용을 공개했다가 자칫 협상 조건이 틀어지거나 공급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고려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질병관리청이 관련 공급자들과 협의를 하는 중으로 금주나 내주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본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코백스 퍼실러티 1000만 명분을 필두로 해 지난번 국무회의에 보고된 목표량은 3000만 명분”이라며 “빠르면 금주 중 늦어도 다음 주쯤은 그래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총리의 원칙적인 답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정 총리는 “백신은 어떤 계약을 했을 때 이게 100% 공급된다고 하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 3상을 잘 하고 있다가도 이게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될 수도 있고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선급금만 지급하고 백신은 공급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공급가능한 세계 제약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3000만명분을 확보하고 거기에 조금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나온 4400만명분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지만 정부 계획과는 다르다며 참고만 하라"고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질병청에서는 공급 업체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조건을 어떻게든지 개선해서 우리한테 유리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현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좀 기다려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해외 제약업체와의 계약 외에도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백신 개발을 돕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임상에 필요한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들을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예산도 지원하고 있고 또 행정적으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든 질병청이든 협력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국내 제약업체들의 백신 공급 가능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미국이나 유럽 등의 백신 제조업체로부터 필요 물량을 다 공급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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