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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1분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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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1분기 도입

2020.12.08 10:52
8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개사 백신 구입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에서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 제공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에서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최대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중인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백신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을 선구매하는 방식이다. 선구매한 백신은 이르면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백신 예방접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최대 4400만명분의 해외 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 도입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7월부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 선두 글로벌 기업과 선구매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업별 공급 조건,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안전성과 효과가 좋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 확보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백신 분야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초 인구의 60%가 접종 가능한 백신보다는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는 것으로 방향을 확정하고 선구매를 위한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도입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개 기업의 백신을 모두 확보할 것을 권고했고 4개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 화이자 2000만회분,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계열사) 4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을 선구매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은 2회 접종 방식이며 얀센은 1회 접종 방식이다. 이를 통해 34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명분까지 포함해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의 경우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해 구매 물량을 확정한 상태다. 나머지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이 끝나면 계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후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선급금 지급 및 백신 구매를 위해 정부는 2020년 예산 중 1723억원, 4차 추경 1839억원 및 2021년도 목적예비비 9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체계를 신속하고 차질업이 준비할 계획이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보관 조건, 짧은 유효기간, 2회 접종 등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을 윙한 별도 전담 조직(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을 추진한다. 접종 시기는 안전성·효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 약 3600만명을 검토중이다. 다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한 상황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지속 모니터링해 향후 접종 전략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 등 성공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3000만명분보다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며 “더욱 튼튼한 방역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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