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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0일만에 면역효과...아스트라제네카 효능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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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0일만에 면역효과...아스트라제네카 효능은 70%

2020.12.09 17:01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효과 속속 공개
바이오앤텍 제공.

8일부터 영국에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세계 첫 접종이 개시된 가운데 유망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새롭게 공개되고 있다. 

 

2회로 나눠 접종하는 화이자의 백신은 1차 접종 후 10일이 지나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가장 먼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임상3상 결과 면역 효과가 70%라는 연구결과가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 

 

●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0일이면 면역 효과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 후 10일이 경과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새로운 보고서를 공개했다. 

FDA의 보고서는 FDA의 백신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10일(현지시간)에 이틀 앞선 지난 8일 공개됐다. FDA 백신자문위원회는 10일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의 긴급승인을 결정한다. 

 

FDA는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터키에서 약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임상3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약 절반은 백신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접종받았고 두 그룹 모두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받았다. 

 

임상 결과 1차 접종 후 10일이 경과하면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에 비해 코로나19 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는 한번의 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한 차례 투여로 인한 예방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2차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 후 52%, 2차 접종 후 9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한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참가자의 약 84%가 접종 주사를 받은 부위의 통증을 보고했다. 피로감을 느낀 경우는 63%, 근육통을 호소한 이들은 38%였다. 오한과 관절 통증은 각각 32%와 23%로 나타났고 발열을 호소한 참가자는 14%에 그쳤다. 이같은 경미한 부작용은 1차 접종시보다 2차 접종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부작용의 지속 기간은 1~2일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BC는 FDA의 백신자문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회의를 진행한 뒤 몇일 이내에 긴급승인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효과 70%...안전성 문제 없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 임상시험의 중간결과가 공개됐다. 동료 과학자들의 검증(피어리뷰)을 거친 첫 임상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으로 의학 국제 학술지 ‘랜싯’ 8일자(현지시간)에 공개됐다.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7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1회분의 절반을 먼저 투여하고 한 달 후 1회분 전체를 투여한 임상 참가자들의 예방 효과는 90%, 두 차례 접종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여한 임상 참가자의 예방 효과는 62%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70%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다. 

 

임상 연구진은 백신의 예방 효과가 투여 용량과 투여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데 대해서는 추가 임상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이상 기간 동안 2만374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3명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은 백신을 투여한 그룹에서 나타났다. 3명 모두 부작용을 겪은 뒤 회복됐다. 

 

연구논문의 저자인 메린 보이시 옥스퍼드대 교수는 “향후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인과 다양한 인종, 용량, 접종시기 등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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