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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4일부터 증상없어도 진단검사...타액·신속항원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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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4일부터 증상없어도 진단검사...타액·신속항원검사 도입

2020.12.10 23:00
지난달 27일 아침 시민들이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7일 아침 시민들이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수도권 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진단검사법으로 ‘타액검사법’과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된다. 현재 표준 검사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 개념의 도입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오는 14일부터는 수도권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심 증상 없이도 누구나 진단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 내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PCR 검사를 적용하되, 희망자는 타액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타액 검사는 기존 PCR 검사에서 비인두 검체 대신 침을 이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PCR 검사에서는 콧속이나 못 뒤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다. 타액검사는 침을 뱉어 검체를 채취한다. 그외에는 PCR 검사와 동일하다. 비인두 검체와 비교해 민감도는 92% 수준, 특이도는 100%다. 민감도는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 100개 중 92개 양성, 8개가 음성으로 판정된 것을, 특이도는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검체 100개 모두 음성으로 판정하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만 건 정도 이상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별검사소에서 받으실 때 먼저 PCR이 권장되고, 그렇지 않고 불가피한 경우,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타액검사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는 항원과 항체를 이용한 검사법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오면 면역세포들은 이를 인지하고 공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항체가 생성된다. 항체는 병원체가 가진 특이 단백질(항원)에 달라붙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진단키트에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를 코팅하고 이를 검체와 반응시켜 감염 여부를 가린다. 15~30분이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밝힐 수 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검체 채취만 된다면 신속항원검사는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건수가) 검체 채취를 얼마나 원활하게 할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며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서 공급은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방법 또한 PCR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낮다. 이역학조사분석단장은 “너무나 빠르게 검사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항원검사를 사용할 수 있다”며 “항원검사법에서 양성이 나온다고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또 PCR을 통해서 재검사를 확인해서 양성 여부를 추가 확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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