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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나왔다...12일 0시 기준 9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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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나왔다...12일 0시 기준 950명

2020.12.12 11:18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50명
9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을 막기 위한 컨테이너 이동병상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9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을 막기 위한 컨테이너 이동병상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327일 만에 역대 최다인 950명을 기록했다. 그동안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수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던 2월29일 909명이다.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음식점, 노래교실, 역사, 가족 및 지인모임 등에서 감염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 전날 기준 수도권에 중환자 병상이 8개밖에 남지 않은 등 병상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일선의 의료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12일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50명 늘어난 4만 173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당시인 2월 29일 909명 기록을 뛰어넘은 역대 최다 규모다. 이달 9일 671명, 10일 680명, 11일 689명 등 사흘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날 700명과 800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는 92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58명, 대구 35명, 광주 9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강원 36명, 충북 21명, 충남 9명, 전북 5명, 전남 8명, 경북 19명, 경남 17명 등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환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역사, 음식점, 종교시설, 병원, 요양시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구 수색역 관련 환자가 10명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환자도 12명 늘어나 누적 환자가 216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는 5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에서는 종교시설 관련해 40명이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경기 부천 대학병원 관련 환자도 10명 늘어난 40명이 됐다. 부천에서는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군포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취약시설 대상 선제검사 중 26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일가족 및 증권회사 관련 환자 26명이 추가됐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강원에서는 강릉 기타 강습 관련 환자 11명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강습 도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발생 후 격리 중 2차 전수검사에서 4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57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창원에서는 식당 관련 환자 10명, 음악동호회 관련 환자 11명이 나왔다.

 

확진자 규모가 늘며 중환자와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12일까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난 578명을 기록했다. 격리 중인 환자는 608명 늘어난 9665명으로 1만 명에 육박했다. 전날 하루 검사수는 3만 8651건으로 이틀 전 3만 3265건보다 5386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로 이틀 전 2.07%보다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 늘어났다. 검역과정에서 12명이 확인됐고 10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3명, 외국인 9명이다. 유입 국가별로는 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러시아 3명, 일본 1명, 불가리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터키 1명, 헝가리 1명, 크로아티아 1명, 미국 7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이다.

 

이날 최대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중환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 52개에 불과하다. 유행의 중심인 수도권은 8병상으로 포화 직전에 다다랐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약 1800개, 수도권 500개가 남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병상을 확충할 계획을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중대본은 현재 210개 규모인 중환자용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20일까지 308개, 연말까지 331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31개 규모를 20일까지 200개, 연말까지 215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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