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원자력연, 원전 해체 시뮬레이션 기술 두산중공업에 이전

통합검색

원자력연, 원전 해체 시뮬레이션 기술 두산중공업에 이전

2020.12.30 14:32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 해체공정 통합평가 시스템 기술을 두산중공업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원전 해체공정 통합평가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체험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이 기술을 두산중공업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할 때 필요한 공정을 미리 분석하는 공정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에 3억 원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은 원전 해체공정 통합평가 시스템 기술을 두산중공업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달 30일 밝혔다. 정액 기술료 3억 원에 관련 특허 4건과 노하우 1건을 이전하는 조건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검증하는 시뮬레이션이 쓰인다. 원전해체 공정은 원전에 쓰인 대형 구조물을 반복해 자르고 폐기물을 저장용기에 넣는 작업이 주를 이루는데 기존 시뮬레이션을 이용하기 어렵다. 절단된 형상의 3차원 모델을 준비해야 하고 절단 과정에서 만들어진 개체 수만큼 복제해 공정에 일일이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전해체 절단 공정에서만 32번의 시뮬레이션과 설계 연산 작업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연 해체기술연구부 연구팀은 이를 대체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 3차원 모델을 절단하는 동시에 시간과 비용, 2차 폐기물량을 동시에 계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 번의 연산을 거쳐 절단 공정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 기술보다 작업 효율을 10배 늘렸다. 연구팀은 2017년 국제학술지 ‘원자력에너지연보’에 이 기술을 발표하고 국내 특허 4개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이달 미국에서도 특허등록됐다.

 

두산중공업은 원전해체 사업 과제에 이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의 해체공정 최적화 능력이 향상돼 원전 해체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전 해체공정 통합평가 시스템의 모식도다. 해체공정에서 일어나는 시뮬레이션을 단순화해 효율을 10배 늘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