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술 거목들의 삶, 영상으로 만난다

통합검색

과학기술 거목들의 삶, 영상으로 만난다

2021.01.13 13:16
ㅇ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과학기술의 거목들’ 영상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의 산과 들에 사는 나비를 연구해 ‘한국의 파브르’로 불리는 고 석주명 선생(1908~1950·사진)은 일제강점기 상황에서도 우리 산과 들을 날아다니는 이들 나비에 우리말 이름을 붙여줬다. 그는 1947년 자신이 쓴 ‘조선나비이름 유래기’에서 한국에 사는 248종에 이르는 나비에 일본 이름 대신 우리 이름을 지어주고 그 기원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천재 물리학자 고 이휘소 박사(1935~1977) 미국 시카고대 교수 및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부장은 한국 국민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과학자다. 그는 1972년 피터 힉스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제안한 가상의 입자에 힉스 입자란 이름을 붙였다. 힉스 교수는 만물에 질량을 부여한 신의 입자로 불리는 이 입자를 예측한 공로로 2013년 노벨상을 받았다.  이들 두 사람 외에도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한 이호왕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간장외과학의 개척자인 고 장기려 고신대 복음병원 명예원장 등 한국의 과학과기술, 의학 발전에 헌신한 인물 69명의 삶이 영상으로 재조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8명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과학기술의 거목들’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한국 과학기술, 의학 발전에 이바지해온 과학기술 유공자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2017년부터 선정된 전체 유공자 69명 가운데 8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작했다. 

 

과학기술자로는 고 석주명 국립과학박물관 동물학부장,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한 이호왕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고 이휘소 페르미가속기연구소초대이론물리부장, 간장외과학의 개척자인 고 장기려 고신대 복음병원 명예원장, 간호학 발전에 이바지한 김모임 연세대 간호대학 명예교수 영상이 이번에 우선 공개됐다. 

 

기업인으로는 반도체·통신 분야에서 한국의 전자산업 발전을 이끈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과 국내 전자부품을 세계 일류로 키운 고 김정식 대덕전자 명예회장, 과학기술기관장으로는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영상이 이번에 1차로 공개됐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생존 유공자와 후배 과학자, 유족들이 힘을 합쳤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개한 8명의 영상을 시작으로 총 69명의 유공자 영상을 순서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유공자 32명을 처음 선정한 이후 2018년 16명, 2019년 12명, 2020년 9명 등 총 69명을 지금까지 선정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유공자의 삶을 담은 영상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거목들’ 시리즈는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www.koreascientists.kr/scientists)와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을 통해 이달 14일부터 2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공개된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9 + 8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