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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확인→문진→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백신접종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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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확인→문진→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백신접종 어떻게 진행되나

2021.0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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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운송·보관하는 과정을 나타낸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이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원 의료진에게 우선 접종한 후 접종대상을 연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까지 예방접종센터 21곳에서 의료진을 접종하고 5월부터 예방접종센터 250곳, 위탁 의료기관 1만 곳을 운영한다. 18~64세 일반 국민은 7월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접종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백신 보관을 위한 콜드체인 구축과 접종 기관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 의료진 위한 접종센터 4곳 확정...전국 후보지는 427곳

5월부터 이뤄지는 일반인 예방접종은 전국 시·군·구당 1곳 이상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250곳과 위탁 의료기관 1만곳에서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영하 20도~영하 70도의 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27일 기준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는 427곳이고 오는 2월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의료진을 위한 접종센터 4곳은 이미 확정됐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로 초저온 냉동고 설치, 예진과 이상 반응 관찰, 동선 분리, 거리두기가 가능할 만큼 충분히 넓고 24시간 초저온 냉동고를 운영할 수 있는 자가발전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실내 체육관이나 대강당을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 의료기관은 인플루엔자 등 기존에 각종 예방접종을 시행했던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 위주로 선정한다. 

 

일반 국민은 4월부터 지능형 국민 비서를 통해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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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 배치도.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예방접종센터 배치도를 보면 접종센터는 크게 대기, 접종, 접종 후 구역으로 구분된다. 백신 접종은 신원확인, 문진, 예진, 백신 접종, 이상 반응 모니터링의 과정을 거친다. 

 

접종자는 접종센터 입구에 있는 대기 구역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한다. 접종 구역에서는 의사에게 예진을 받은 후 간호사에게 백신을 접종받는다. 접종 후 구역에는 의자에 앉아 약 30분간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예방접종센터 출구 근처에는 구급차가 대기해 혹시 모를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 인력 확충, 보관, 배송 위해 민간·정부·군 나선다

정부는 민간 업체, 군과 협력해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백신의 유통과 보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방역당국이 발표한 접종 인력 비율은 의사 1명당 간호사 2명과 행정 요원 2.5명이다. 예방접종센터 한 곳에서 하루 600명을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 요원 10명 등 최소 22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센터 250곳에서 하루 600명을 접종하려면 최소 5500명이 필요한 셈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약 6000명, 민간 위탁 의료기관에는 약 2만 5000명의 인력을 배치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로 구성된 의정공동 위원회는 이달 26일부터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민간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업체인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계약해 초저온 냉동고를 확충한다. 배송과 보관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통합관제센터에서 온도 유지와 배송 위치 추적을 실시간 관리할 예정이다. 

 

백신 보관 장비인 냉장고가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정전이 되면 냉동고에 미리 준비한 드라이아이스, 아이스박스 등으로 온도를 유지하고 수리 시간이 길어지면 대체 저장 장비로 옮겨 보관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정전이 발생하면 자가발전 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한다.

 

군은 백신 수송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고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백신 수송을 위한 호송·경계·지원 임무를 맡는다. 배송 거리가 먼 도서, 벽지 지역은 헬기를 활용해 수송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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