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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이름은 '아스타틴-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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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이름은 '아스타틴-211'

2021.03.19 17:51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RI응용부 연구팀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RI응용부 연구팀이 의학원에 있는 50메가전자볼트(MeV) 급 사이클로트론(사진)을 이용해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동위원소 아스타틴-211(At-211)을 생산·분리·정제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RI응용부 연구팀이 의학원에 있는 50메가전자볼트(MeV) 급 사이클로트론(사진)을 이용해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동위원소 아스타틴-211(At-211)을 생산·분리·정제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신경내분비암,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아스타틴-211'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방사선의학연구소 RI응용부 연구팀은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동위원소 아스타틴-211(At-211)을 생산·분리·정제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스타틴-211은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다.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보다 비해 에너지가 높고 주변 세포에 영향이 적어 의약품으로 만들면 신경내분비암, 전립선암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스타틴-211을 이용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스타틴-211 제조 기술이 없고 수입도 힘들어 방사성의약품으로 만드는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가지고 있는 입자 가속기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해 알파빔을 비스무트의 동위원소인 비스무스-209(Bi-209)에 충돌시켜 아스타틴-211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독자 개발한 분리·정제 장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스타틴-211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아스타틴-211을 얻기 위한 추가 생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구축한 아스타틴-211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RI신약센터, 방사선의학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보유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연구 생산 기술로 아스타틴-211 국내 생산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암 환자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0메가전자볼트(MeV) 급 사이클로트론(사진)을 이용해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동위원소 아스타틴-211(At-211).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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