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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6개월뒤 91.3% 예방"…남아공 변이 100%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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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6개월뒤 91.3% 예방"…남아공 변이 100% 예방

2021.04.02 13:02
화이자 제공
화이자 제공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2차 접종 6개월 뒤까지도 91%가 넘는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B.1.351)에는 100% 예방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화이자가 16세 이상 4만63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까지 진행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총 927건이 확인됐다.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참가자를 제외하고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총 7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종 91.3%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 화이자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얻을 당시 제출한 예방 효과인 95%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예방 효과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화이자는 또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1만2000여 명은 최소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쳤다며, 백신 접종 일주일 뒤부터 최대 6개월까지 91.3%의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이자는 이번 3상 임상시험이 남아공에서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사례는 9건에 불과했고 이들은 모두 위약을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9명 중 6명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화이자는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100%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니 알트만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면역학 교수는 영국 가디언에 “그간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으로 얻은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해왔다”며 “화이자의 발표로 백신이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초 FDA에 백신의 정식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 데이터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만큼 FDA에 정식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폴 모스 영국 버밍엄대 혈액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이 80세 이상 고령층에도 예방 효과가 높다며 지난달 31일 의학전문지 ‘랜싯’의 온라인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SSRN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96세 고령층 100명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이후 3주 뒤 2차 접종을 한 경우 98%에서 항체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이스라엘도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94%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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