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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자 96% 항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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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자 96% 항체 형성”

2021.05.19 17:52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 연구결과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 시민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 시민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 1차 접종자들의 96% 이상이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의 경우 항체 형성률은 거의 100%에 달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백신 접종자 8517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의 초기 백신 접종자들이 포함된 이번 연구 논문은 의학저널에 게재되기 전 동료 과학자들의 검증이 진행중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영국의 백신 접종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최신의 증거”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96.42%가 1차 접종 28~34일 후 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2차 접종 후에는 7~14일만에 99.08%의 접종자들한테서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매디 시로트리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항체를 생성하는 데 훌륭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진행된 초창기 백신 효과 연구 중 하나이며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영국 성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첫 접종 후 한달 이내에 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을 받은 8517명의 성인이 제공한 항체 샘플 1만3232건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8517명 중 백신 접종 전 항체가 있었던 사람의 샘플은 연구에서 제외됐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65세로 이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작된 영국의 백신 접종 초기 인구가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초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더 빠르게 항체가 생성됐다. 그러나 4주 후 양쪽 모두 거의 동일한 항체 생성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암이나 당뇨, 심장병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1차 접종 뒤 생성된 항체 수준이 낮게 나타났지만 모든 참가자가 2차 접종 후에는 그 차이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올해 1월 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초부터는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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