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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공 얀센 100만명분 예비군-민방위에 접종…현역장병은 화이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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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공 얀센 100만명분 예비군-민방위에 접종…현역장병은 화이자(종합)

2021.05.31 10:19
당초 약속 55만명분보다 배 많은 101만2천800명분…6월 10∼20일 접종군 가족도 접종 대상…공무 등 긴급한 국외방문 목적에도 일부 활용"주한미군-카투사 등 5천200명 얀센 백신 접종…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당초 약속 55만명분보다 배 많은 101만2천800명분…6월 10∼20일 접종

군 가족도 접종 대상…공무 등 긴급한 국외방문 목적에도 일부 활용

"주한미군-카투사 등 5천200명 얀센 백신 접종…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존슨앤존슨사(社)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의 접종에 쓰이게 된다.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현역 장병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 美제공 얀센 백신 101만2천800회분 금주 도착…"한미동맹 가치 인정해 특별 배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1만2천800회분이 우리 군용기로 6월 초에 국내에 도착한다면서 이 백신을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용기와 관련해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내달 2일께 미국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을 보면 30세 이상 예비군(53만8천명), 민방위 대원(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7천명) 가운데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순서에 따라 같은 달 10∼20일 접종한다. 국방 관련자에는 현역 간부 및 군무원의 동거 중인 30세 이상 배우자 및 자녀도 포함된다.

 

이들 중 100만명까지 우선 예약을 받아 접종하며, 나머지 대상자는 당초 계획에 따라 7∼9월에 접종 순서가 돌아온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으로, 100만회분은 접종 인원으로만 따지면 애초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55만명의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미국의 백신 지원을 희망하는 국가가 많은 상황에서 한국을 지원할 명분이 크지 않음에도 지원이 결정됐다"며 "국제적 관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으로, 미국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정해 우리나라를 특별히 배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은경 "주한미군·카투사 등 5천200명 얀센 백신 접종…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얀센 백신은 '희귀 혈전증' 논란이 일어 국내 30세 미만 장병에게 쓰기 어려운 만큼 당초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얀센 백신으로 최종 확정됐다.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해 지난달 13일 사용 중단이 권고됐다가 열흘 만에 해제된 바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당시 사용 재개를 권고하면서 백신 라벨에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국내에선 앞서 4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즉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미국 사례 등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같이 3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하는 정은경 청장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미국 백신 제공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5.30 kimsdoo@yna.co.kr

 

 

 

 

 

정 단장은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1천50만명 정도가 접종받았는데 이 중에는 주한미군도 포함돼 있고, 또 주한미군 내 카투사 등 한국인도 이미 접종했다"며 " (주한미군과 카투사 등 국내에서는) 5천200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지금까지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위험도와 이득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접종 대상자 기준도 업데이트해 나가겠다"며 "현재로서는 주의를 당부하고 혈전증 발생 시 조기 진단·치료를 위한 의료대응 체계를 함께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얀센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주에는 64%, 브라질 변이주에는 68.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얀센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급 사용 승인을 추진하고, 국내 처음 도입되는 얀센 백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방침이다.

 

얀센 백신은 2∼8도에서 3개월 보관이 가능한데 이번에 미국이 제공하는 백신의 유효 기간이 6월 말∼7월 초까지다.

 


[그래픽] 코로나19 백신 종류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수급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 후 '희귀 혈전증' 사례가 확인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구매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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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한 국외방문 목적에도 일부 활용…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 접종

 

 

 

 

추진단은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 활동 등 긴급한 국외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얀센 백신을 일부 활용하기로 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현재 이들에게 따로 물량을 할당해 놓지는 않고 있지만, 짧은 기간 안에 백신이 접종돼야 하므로 그 기간 필수 목적으로 해외에 출국하는 분들에게 얀센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장병의 경우 30세 이상 11만7천명이 이미 접종을 마쳤고, 30세 미만 41만4천명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으로 6월 중 접종할 계획이라고 추진단은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 총 9천900만명분(1억9천200만회)에 더해 이번에 별도로 받게 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까지 포함해 총 1억명분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개별 계약한 얀센 백신 600만회분은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약 1만3천명분을 한국 정부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직계약 또는 정상회담에 따른 공여분과는 다른 별개의 물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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