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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백신 누가 먼저 맞나…정부 예방접종 계획 두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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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백신 누가 먼저 맞나…정부 예방접종 계획 두고 고심

2021.06.10 18:15
온라인 브리핑 캡처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브리핑 캡처

10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 명을 넘기면서 방역 당국이 상반기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중 전 국민의 25% 이상에게 접종을 마치면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다음 주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을 담은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은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부처별 협의 등을 거쳐야 한다. 


3분기 예방접종 계획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할 대상 선정 기준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을 최우선으로 두고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감염 위험이 큰 집단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왔다. 이에 따라 최우선 보호 대상인 75세 이상이 이달 6일 기준 1차 접종률이 74.7%로 가장 높고, 65~74세는 53.6%로 집계됐다. 


하지만 백신 1차 접종 누적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기고 고령층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다양한 집단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필수 돌봄이 필요한 사람, 반도체 등 국가 기간 사업 종사자 등에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있는 대만은 반도체가 국가 기간 산업이라는 판단 하에 8일 반도체 산업 종사자 약 29만300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기존대로 나이순으로 접종을 진행할지, 일부 그룹에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할지 검토 중이다. 현재 3분기 접종대상자로 확정된 대상자 가운데 1순위는 60~74세 가운데 사전예약을 했지만 6월에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이다.

 

정 단장은 “6월에 계획했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접종도 방학 중 실시할 것”이라며 “고3 수험생과 수능 입시 관련 N수생도 방학 기간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만성질환이 많고 60대 다음으로 위중증 발생이 많은 50대도 3분기에 접종이 이뤄진다. 


정 단장은 “확정된 대상 외에 다른 우선 접종 대상자를 둘 것인지, 연령층으로 할 것인지 등은 현재 계속 논의 중”이라며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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