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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선박·차량·슈퍼컴 총동원 93일간 여름철 집중호우 감시작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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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선박·차량·슈퍼컴 총동원 93일간 여름철 집중호우 감시작전 시작된다

2021.06.21 12:04
기상청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 집중관측
기상청의 기상항공기 ′나라호′와 기상선박 ′기상 1호′의 관측 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의 기상항공기 '나라호'와 기상선박 '기상 1호'의 관측 경로. 기상청 제공

여름철 집중호우와 같은 위험기상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와 선박, 기상관측차량, 슈퍼컴 등을 활용한 기상 집중관측이 93일간 시행된다.

 

기상청은 서해와 남해, 경기만, 수도권 일대에서 항공기와 선박,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한 대규모 입체 집중관측을 이달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93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층기상관측과 기상항공기 ‘나라호’, 기상선박 ‘기상 1호’, 기상관측차량 등 이동형 기상관측장비와 연구용 기상관측장비를 동원한다.

 

여름철 날씨는 변화무쌍해 예측이 어렵다. 특히 집중호우는 좁은 지역에서 단시간 내 강하게 발달해 예측이 더욱 어렵다. 기상청은 "집중관측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기상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수치모델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라호와 기상 1호는 서해상 관측 공백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입체 관측을 진행한다. 편서풍을 따라 들어오는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온도와 습도, 풍향, 풍속이 바뀌기 때문에 서해 관측은 기상현상 예측에 중요하다.

 

레윈존데를 이용하는 고층기상관측 횟수도 하루 4회로 늘린다. 레윈존데는 풍선에 매달어 대기 중 기압과 기온, 바람, 습도를 관측해 지상으로 송신하는 전자장비다. 지상에서 30km 이상 고도까지 올라가면서 특정 고도의 기상 현상과 기상 상태를 측정해 신호를 보내온다. 기상청은 평소 국내 10개 지점에서 오전 9시와 오후 9시 레윈존데를 띄워 고층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2회 관측으로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급격히 발달하는 기상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위성이나 레이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만 파악해 왔다.

 

기상청은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추가 배치해 관측자료가 부족한 지역의 고층기상관측을 수행한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추가 배치해 관측자료가 부족한 지역의 고층기상관측을 수행한다. 기상청 제공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이용해 관측자료가 부족한 지역의 고층기상관측도 수행한다. 기상청은 경북 포항, 인천 백령도, 경기 오산, 강원 강릉, 전남 흑산도, 광주, 제주 국가태풍센터, 경남 창원에서 고층기상관측을 수행해 왔다. 이를 인천 옹진 덕적도, 경기 파주, 동두천, 이천, 충남 안면도, 경북 추풍령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서해상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경기 동부 바람이 불어나가는 곳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집중관측자료 활용성을 검증해 지상과 고층, 해상 등 기존 기상관측망을 보완할 점을 찾기로 했다. 집중관측도 계속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상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비가 취약한 심야와 새벽 시간대 가용 가능한 모든 관측장비를 동원해 위험기상감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항상 최신 제공된 예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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