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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국내 델타 변이 유입 초기…변이 대응 위해 ‘부스터샷’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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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국내 델타 변이 유입 초기…변이 대응 위해 ‘부스터샷’ 검토"

2021.06.24 00:00
온라인 브리핑 캡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3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캡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3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높이거나 면역력이 유지되는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를 말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처럼 2회 접종하는 경우 3차 접종이 부스터샷에 해당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1, 2차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면역 지속기간이라는 게 있고, 그 사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대응력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가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부스터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달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스터샷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미국에서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및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부스터샷의 접종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이들 나라를 포함해 세계 80여 개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조만간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각국은 부스터샷 도입을 앞다퉈 검토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백신의 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강한 만큼 자칫 한순간에 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에 87.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9.8%의 면역 효과를 보인다. 


정 본부장은 “우리보다 접종을 먼저 시작해 속도가 빠른 외국에서 어느 주기로 어떤 백신을 활용해 부스터 접종을 할지 상황을 보고 있다”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부스터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부스터샷을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내년 백신 확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1·2차 접종을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맞는 ‘교차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교차 접종을 하면 면역력이 좀 더 높아지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 역량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교차 접종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국내 델타 변이는 유입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백신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분기에는 8000만 회분, 4분기에는 90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하반기 공급 예정 물량은 굉장히 충분한 상황”이라며 “7월 중순부터는 대규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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