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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줄었지만 젊은층 파고들고 변이 늘었다…4차 유행 1~3차 유행과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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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줄었지만 젊은층 파고들고 변이 늘었다…4차 유행 1~3차 유행과 다른 점

2021.07.08 18:0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급증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집단 감염 여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급증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집단 감염 여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이어지자 4차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4차 유행은 과거 유행과 달리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떨어졌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확산 속도는 빨라진 특성을 보이고 있다.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앞서 1~3차 유행과 다른 점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유행은 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던 지난해 2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를 1차 유행, 광화문 집회 등으로 확산이 발생했던 8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를 2차 유행, 전국적 대규모 유행이 일어났던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를 3차 유행으로 나눌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4차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확산이 이어진 지난달 23일부터를 기점으로 보고 있다.

 

1차 유행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대규모 발생으로 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총 1만 774명이 이 시기 감염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 138.1명, 하루 최대 확진자 909명이 발생했다. 이 시기 감염재생산지수(Rt) 값은 0.53~9.35로 분석된다. Rt는 이 시기 확진자 한 명이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수다.

 

2차 유행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1만 32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평균 확진자 142.8명, 하루 최대 확진자 441명이 발생했다. Rt 값은 0.68~3.05로 분석된다.

 

3차 유행은 요양시설과 병원,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 곳곳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이 시기 하루 확진자 수는 4만 5568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660.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요양병원과 시설 확산으로 고령층 사망이 늘었다. Rt는 0.79~1.52를 오갔다.

 

지난 6월 23일 시작된 이번 유행은 현재까지 96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688.6명으로 Rt값이 0.99~1.20을 오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0대 확진자가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집단 유행 대신 산발적 유행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요양병원과 병원 집단발병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상당히 많았다”며 “이번 유행은 다행히도 고위험군 접종을 상반기에 시행하며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유행은 크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이 이전 유행과 다른 점이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에는 GH 유전형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했다”며 “반면 최근에는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이 40% 이상 나타나고 있어 전염력이 더 높은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연령층도 3차 유행과 달라졌다. 정 본부장은 “과거에는 50~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의 감염과 사망이 많았다고 하면 최근에는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60세 미만의 연령층,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연령층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아 본인들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고 조기에 검사받기가 어려운 특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것들과 바이러스의 유형이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양상에 맞는 그런 전략들을 수립하고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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