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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에 월성3호기도 투입…원안위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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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에 월성3호기도 투입…원안위 재가동 승인

2021.07.21 19:10
월성 원전. 연합뉴스 제공
월성 원전. 연합뉴스 제공

폭염으로 냉방 이용이 급증하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 경주 월성원전 3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월 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3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계를 21일 허용한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나 만들어지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허용은 가동 승인을 뜻한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사용이 급증하자 정비 중이던 원전의 정비 일정을 앞당겨 조기 투입에 나서고 있다. 앞서 16일 원안위 가동 승인을 받은 신월성 1호기는 당초 6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정기검사 기간 중 냉각재 충전라인의 열전달 완충판이 떨어져 원자로 하부 유량분배판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열전달 완충판은 저온 냉각수가 원자로냉각재 계통에 주입될 때 고온의 원자로냉각재와 접촉되는 배관의 온도차이에 의한 열충격을 완화해 주는 기능을 한다.

 

애초 한수원은 이를 점검하기 위해 8월 초까지 정기검사를 예정했었다. 그러나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일자 점검 없이 운영하기로 하고 원안위에 가동승인을 요청했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열전달 완충판이 없어도 냉각수 배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외 원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입장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해외 원전에서도 열전달 완충판이 없이 원전을 가동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해 정비 중이던 신고리 4호기도 계획보다 앞선 20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당초 25일까지 고장정비를 예정했던 것을 전력 공급을 이유로 한수원에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성 3호기는 당초 계획했던 안전검사를 모두 진행하고 계획에 맞춰 이날 임계 허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원전 가동이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원전 가동은 규정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신월성 1호기와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가 재가동하게 되며 전력 수급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후 탈원전 정책 등의 이유로 중단한 원전을 전력 수급을 위해 빠르게 재가동한다는 지적이 일자 20일 "정비 원전은 통상적으로 정비 종료 또는 사건조사 완료 후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의 안전성 확인 및 승인을 거쳐 재가동된다"며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는 원전 운영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건조사, 정비, 안전성 확인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재가동되었거나 재가동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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