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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000명대 올라설까..."23일 기점 확산세 꺾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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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000명대 올라설까..."23일 기점 확산세 꺾일 것"

2021.07.22 17:32
수리모델링도 1주일 뒤 감소세 예측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842명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전날 1781명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까지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23일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이르면 일주일 쯤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열흘쯤이 지난 현재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23일이나 24일부터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19일부터는 2주간 비수도권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등 강력한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제1통제관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23~24일로 보는 이유로 "보통 한 주간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22일에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난 청해부대 확진자의 숫자가 가산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 수인 1842명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포함돼 있다. 


국내 확산세는 수리모델링 연구자들이 내놓은 예측치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행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할 경우 이달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1842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근사한 수치다.


연구팀은 1주일 뒤인 이달 30일에는 156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형 교수는 “과거 데이터 중 가장 강한 거리두기가 시행된 시기의 감염재생산지수(R)가 0.83임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사람이 몇 명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1보다 크면 감염병이 확산한다고 보면 된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의 경우 7월 말 신규 확진자 수가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에 따른 결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달 말에 일일 확진자 1400명, 상황 악화 시에는 2140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현재 확산세의 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향후 확진자의 증가 혹은 감소폭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질병청이 가진 수리 예측모델은 사회적 거리두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집단발생, 백신 접종률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므로 추가적으로 최근 발생 현황을 업데이트한 예측 결과를 만들어 정리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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