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방역당국 "델타 변이 이미 국내 우세종 된 듯"…부스터샷 사전 검토 착수

통합검색

방역당국 "델타 변이 이미 국내 우세종 된 듯"…부스터샷 사전 검토 착수

2021.07.26 18:27
김 총리 "국민 70% 접종 마치면 판단"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뒤 전 세계 124개국에 퍼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4차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B.1.617.2)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유행을 주도하는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관측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최소 과반 이상의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 확산 속도로 볼 때 지금 최소한 과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4~25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전체 감염자의 48.6%다. 6월 4주차(6월 20~26일)에 델타 변이 검출률이 3.3%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한 달 만에 45.3%포인트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번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검체 분석에 어느 정도 시간 지연이 있기 때문에 48.6%라는 것은 최소한 지난주 이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곧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해도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미국의 경우에도 6월 첫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은 10% 수준이었지만, 한 달여 뒤인 7월 둘째 주에는 확진자의 83%가량을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10월 처음 알파 변이가 확인된 이후 알파 변이가 유행을 주도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금은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한편 3차 접종인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한지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맞은 성인 접종자와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 요양병원 시설거주자, 암 환자 및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우선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나면 부스터샷을 시행할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자기 변화를 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이 같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10월 또는 11월에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은 부스터샷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국제적인 동향을 살피고 있는 단계로 부스터샷의 접종을 확정하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0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