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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진짜 피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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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진짜 피 찍어낸다

2014.07.14 18:00
美 연구진, 줄기세포로 적혈구 백혈구 등 생성 성공

줄기세포가 조혈내피세포(녹색)으로 분화된 뒤 혈구(적색)를 만들어냈다. - Courtesy of Irina Elcheva and Akhilesh Kumar, Wisconsin National Primate Research Center 제공
줄기세포가 조혈내피세포(녹색)으로 분화된 뒤 혈구(적색)를 만들어냈다. -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제공

  줄기세포로 혈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사실상 인공혈액이 아닌 ‘진짜 피’를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어서 학계와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고르 슬러크빈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적혈구와 백혈구를 비롯해 각종 혈구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아 발생 초기에 몸속의 피가 골수 대신 대동맥 속에서 생겨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인의 피가 골수에서 생성되는 것과 달리 태아의 피 대부분은 대동맥 속 조혈내피세포가 생산한다.

 

  먼저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조혈내피세포가 되도록 유도하는 단백질(전사인자) 2종류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응용해 줄기세포를 조혈내피세포로 유도하는 전령RNA를 만들었다. 전령RNA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조혈내피세포로 유도하자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는 적혈구는 물론 백혈구, 거대핵세포 등 혈액을 구성하는 혈구들을 정상적으로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100만 개로 혈구세포 3000만 개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집어넣기 위해 바이러스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유전자 자체도 조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연구팀은 “태아가 발생할 때 혈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그 과정을 증명한 의의 역시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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