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올림픽의 과학]키가 작아도 높이 뛰려면 '엉덩이를 들어라'

통합검색

[올림픽의 과학]키가 작아도 높이 뛰려면 '엉덩이를 들어라'

2021.08.03 08:24
2020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의 키는 188㎝로 높이뛰기 선수 중에는 작은 편이다. 연합뉴스 제공
2020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의 키는 188㎝로 높이뛰기 선수 중에는 작은 편이다. 연합뉴스 제공

올림픽과 같은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 경기에서 선수들의 신체는 보통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편이다.  하지만 큰 키가 아니더라도 도약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높이뛰기는 도움닫기를 이용하여 몸을 수직면 위로 상승시켜 바를 넘는 도약경기중 하나로서 높이뛰기에서 자신이 뛸 수 있는 높이는 3가지 높이의 합과 같다.

 

첫번째는 발을 구를 때 무게중심의 높이 H₁이다. 키가 크고 다리가 길수록 H₁값이 커진다. 두 번째는 자신의 무게중심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높이 H₂다.  H₁에서 바까지의 거리에 해당한다. 발을 구르는 순간 수직 방향의 속도가 빠를수록 H₂ 값이 커진다. 수평 방향의 속도를 수직 방향으로 바꾸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세 번째인 H₃는 뛰어오른 뒤, 무게중심이 가장 높이 올라간 위치와 바 사이의 높이를 뜻한다.

 

수학동아DB

사실 높이뛰기 기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H₁이다.기록의 3분의2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키와 다리의 도약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상급 선수들은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훈련으로 H₂와 H₃값을 키워야 한다.

 

또한 높이뛰기에서 바를 무사히 넘으려면 공중자세에서의 동작이 중요하다. 성공과 실패를 가를 때 공중자세가 절반 넘게 차지하기 때문이다.

 

등을 걸치며 뛰는 배면뛰기의 위력이 공중자세에서 잘 나타난다. 만약 앞으로 뛴다면 머리부터 시작해서 어깨, 허벅지까지 걸리는 것이 많다. 몸의 중심과 바의 간격이 크기 때문이다. 배면뛰기를 하면 바에 걸릴 만한 부위는 엉덩이밖에 없다. 이때 몸의 중심과 바의 간격은 가장 좁다. 높이뛰기 선수들이 다들 배면뛰기를 하는 이유이다. 

 

 

※관련기사 

수학동아 2011년 무모한 도전 육상특집 :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7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