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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잉도 유인우주선 쏜다…스페이스X 유인화물 서비스 독주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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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잉도 유인우주선 쏜다…스페이스X 유인화물 서비스 독주에 도전장

2021.08.02 16:55
스타라이너 발사
A computer rendering of Boeings CST-100 Starliner spaceship orbiting Earth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우주궤도를 비행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렌더링 이미지. 보잉사 제공

보잉이 개발하는 유인우주선 ‘CST 100 스타라이너’가 현지시각 3일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20분) 두번째 무인 시험비행에 나선다. 지난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이 소프트웨어 오류 실패로 끝난 뒤 약 1년 7개월 만이다.


2일 보잉에 따르면 CST 100 스타라이너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CST-100 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 중인 7인승 유인우주선이다. 지구 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운송체제로 활용된다. 약 8200만달러(약943억원)의 비용을 내고 러시아 소유스호를 이용하는 대신, ISS 왕복우주선을 민간에게 맡기겠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방침에 따라 보잉은 2014년 9월 42억달러(약4조8808억원)의 유인우주선 개발 비용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을 위해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하지만 스타라이너는 ISS와의 도킹에 실패하며 당초 지구 귀환 일정인 27일보다 앞당겨진 22일 지구로 돌아왔다. 실패원인은 타이머였다. 타이머가 잘못 설정되면서 추진체가 제때 작동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ISS 도킹을 위한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NASA는 보잉 측에 소프트웨어 조정을 비롯한 80개 항목의 개선을 권고했으며, 이를 모두 처리하고 난 뒤에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무인 시험비행이 이뤄지게 됐다.


기존 스타라이너 시험비행은 지난달 30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다목적 실험실 모듈 ‘나우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ISS와 도킹하며 추진기가 재점화돼 ISS가 정상 자세보다 약 45도 기우는 사고가 발생하며 비행이 연기됐다.

 

스타라이너가 현지시각 3일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20분) 발사를 앞두고 우주발사체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있다. NASA 제공

스타라이너가 현지시각 3일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20분) 발사를 앞두고 우주발사체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있다. NASA 제공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스타라이너에 우주비행사 대신 200kg의 화물과 보급품이 실리게 된다. ISS 도킹에 성공하고 무인 시험비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일주일 후인 9일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로 귀환할 예정이다. 스타라이너는 ISS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으로부터 일종의 ‘택시 요금’과 같은 비용을 받는다. ISS까지 한번 왕복하는 데 드는 비용 6000만달러(약 70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스타라이너가 이번 무인 시험비행에 성공하면 스페이스X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와 보잉은 ISS 운송체제 개발을 두고 경쟁해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의 유인 시험비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우주인 운송에 크루드래건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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