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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팬데믹’은 없다...美 백악관, 미래 감염병 대응에 75조원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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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팬데믹’은 없다...美 백악관, 미래 감염병 대응에 75조원 쏟아붓는다

2021.09.05 15:5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하는 중에도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했다.연합뉴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하는 중에도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심각한 경제·사회적 타격을 입은 가운데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비롯해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미래 생물학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653억달러(약 7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을 비롯해 테스트, 생산을 가속화해 감염병에 대응하는 방식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백악관은 현재 의회의 예산조정을 통해 150억달러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아 감염병 대응을 시작하고 10년간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이번 계획안이 의회에서 통과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백악관은 이번 계획을 실행하는 데 1960년대 아폴로계획과 같은 콘트롤센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입될 예정인 자금의 40%는 백신 개발에 활용되고 20% 미만은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새로운 진단기술과 조기경보시스템, 공중보건시스템 개선, 글로벌 보건 노력 등에 지원된다.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은 백신, 치료제, 진단 분야에서 지난 5년간의 발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5년 뒤에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이번에 공개한 계획은 27페이지 분량으로 대략적인 개요만 제공하고 있지만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세부적인 목표들이 명시됐다. 우선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26종에 대한 심층 연구, 코로나19 백신 접종보다 3배 빠른 100일 이내 새로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 임상과 승인을 거쳐 130일 이내 미국에, 200일 이내에 전세계에서 충분한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백신 제조사들의 백신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비용을 지원하고 몇 주 내에 10만명의 임상 참가자가 등록할 수 있는 임상시험 네트워크 마련 등이 적시됐다. 비강 스프레이나 피부 패치 방식의 새로운 백신 기술 개발 노력도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더 많은 재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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