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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하늘 나는 태양광 무인기 2025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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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하늘 나는 태양광 무인기 2025년 나온다

2021.09.15 18:10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가 하늘을 날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가 하늘을 날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5년까지 성층권에서 한 달 이상 떠다니며 재난감시 등 임무를 수행하는 태양광 무인기가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성층권에서 1개월간 운용 가능한 태양광 드론 개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안존 세종대 교수와 박동훈 부산대 교수, 김승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기체계부장, 이융교 책임연구원, 최서봉 성우엔지니어링 전무, 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 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 등이 참석했다.

 

지상 고도 10~50km 구간인 성층권은 수직 대류 현상이 거의 없어 구름이나 기상변화가 드물고 대기가 안정적이다. 이곳에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드론을 띄우면 드론이 오랜 기간 체공할 수 있게 된다. 인공위성처럼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으면서도 도입과 운용, 유지에 드는 비용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층권 드론은 26일 연속비행하며 5kg 가량의 임무장비가 탑재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74억 7000만 원을 들여 ‘상시 재난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해 30일 이상 연속비행이 가능하고 장비도 20kg 이상 탑재가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드론이 성층권에서 장기 체공하기 위해서는 오래 전력을 확보해 저장하고 운용하는 기술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초경량 기체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리튬황배터리 등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고 탄소섬유 복합재 등 소재와 부품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성층권 드론은 이상기후 및 산불 감시는 물론 해양오염 감시 및 해수변화,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해양 국경 감시 등 다양한 활용분야가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조기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성층권 드론의 핵심기술인 고성능 배터리와 복합 소재 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소부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성층권 드론 사업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성층권 드론을 개발하여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용분야를 고려한 임무장비 개발도 지원하여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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