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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5%면 방역조치 없어도 델타 변이 차단, 신규 확진 감소세 유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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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5%면 방역조치 없어도 델타 변이 차단, 신규 확진 감소세 유지 가능해"

2021.10.14 19:00
9월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내달 국내 코로나19에 대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하면 방역조치 없이도 델파 변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제공

 

내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대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하면 방역조치 없이도 델파 변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델타 변이의) 기초재생산지수(R값) 5.0 정도를 이겨내려면 접종완료율이 약 85% (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델타 변이조차도 이론적으로는 마스크 없이, 집합금지 없이, 영업금지와 제한 없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동상황 등의 다른 변화가 없어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 수단이므로 (현재 신규 감염) 환자 감소세에 기인한다"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감소세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 지금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관리했던 것에서 치사율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역 목표가 바뀐다. 만약 치사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방역 완화 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백신 접종률이 더 올라가고 그로 인해 확실한 개인적 거리두기의 굳건한 수준이 유지된다면 방역 완화 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그 자체가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지속성이 있는 거리두기의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접종완료율이 올라가면 방역을 순차적으로 조정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권 본부장은 "백신 접종률이 이론적 모델에 따라서 85%를 달성하더라도 인구에 골고루 분포해야 하는 등 전제조건이 여러 가지 있다"며 "일상회복위원회를 중심으로 점차적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합리적이고 가장 최선의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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