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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조사위 3단 엔진문제 원인 밝힌다..."전담평가단 대거 포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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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조사위 3단 엔진문제 원인 밝힌다..."전담평가단 대거 포함될 것"

2021.10.22 17:50
"내주 중 발표 전망"...과기부 "현재까지 정해진 사안 없다"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목표한 속도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위성 모사체가 700km 상공에서 초속 7.5km 속도로 궤도에 투입돼야 궤도를 도는데 누리호 3단에 달린 7t 액체 엔진이 40초나 일찍 연소가 종료되면서 비정상 비행을 한 결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인 파악을 위한 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2일 오전 K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사조사위원회를 곧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누리호가 보낸 데이터를 분석해 3단 엔진의 조기 연소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누리호의 7t급 3단 엔진이 조기에 연소가 종료된 것에 대한 원인을 밝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3단 엔진에 연료를 주입하는 가압시스템과 터보펌프 밸브 등 일부 부품 오작동을 지목하고 있다. 명령 오작동 등 다양한 가능성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한국의 첫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실패 때도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원인을 분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사위 관련 인원이나 명단 등이 미정인 상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누리호 발사 데이터를 분석한다.


15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누리호 전담평가단이 발사조사위 위원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제시된다. 전담평가단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사업을 초기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문해왔다. 과학계 관계자는 "위원들이 누리호 개발을 쭉 살펴와서 조사위에 많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시니어 레벨이나 경험이 좀 많은 사람이 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담평가단이 조사위 전권을 위임받아 활동을 할 것으로도 봤다. 


조사위는 누리호가 보낸 데이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3단 엔진 연소 왜 부족했는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다만 '이거 아닐까'하는 짚이는 곳이 두 세가지 정도 있다"고 말했다. 한 과학계 관계자는 "내주 중 구체적인 조사위 위원 명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7t급 3단 엔진에 대한 기술 보완을 거쳐 내년 5월 다시 발사를 도전한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약 6873억원을 들여 누리호를 추가 4회 발사하는 '고도화 사업'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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