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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진단용 유전자 표준물질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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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진단용 유전자 표준물질 국내 첫 개발

2021.11.24 13:36
델타변이 진단의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
[첨부5] KRISS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준물질은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진단키트의 제품개발과 평가에 사용될 수 있으며, 델타변이 진단의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그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주요변이로 지정됐다. 현재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변이다. 이렇게 우점 변이가 달라지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진단법이 델타변이에도 효과적인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앞으로 개발될 진단법 역시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델타변이 표준물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델타변이주를 배양해 유전체 RNA를 추출한 뒤, 디지털 유전자증폭(PCR)을 이용해 개별 유전자를 정량했다. 그리고 이것을 특성값으로 하는 표준물질을 제조했다. 

 

기존 표준물질은 유전자 합성을 통해 제작하지만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유전체를 100% 포함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공통된 표준물질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개발 진단키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세일 미생물분석표준팀 책임연구원은 “델타변이에 대한 표준물질을 최초로 개발했다"며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의 정확성을 높여 진단 신뢰성을 높이고 유전체 분석법의 민감도와 정확성도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표준물질은 현재까지 280건 이상 보급됐으며,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KRISS 표준성과한마당(eshop.kriss.re.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8일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물공학회지'와 지난 6월 7일 '국제분자과학'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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