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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AIST와 반도체 인재 키운다…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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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AIST와 반도체 인재 키운다…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 구체화

2021.11.25 13:22
채용조건형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설
KAIST 제공
KAIST 제공

KAIST는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을 25일 체결하고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KAIST와 평택시, 삼성전자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 기관은 반도체 관련 학과의 KAIST 신설과 교육 운영 투자, 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으로 KAIST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2022년 신설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입학정원은 총 500명 내외다. 

 

학과 신설 초기 2년 동안 새내기 과정 학부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점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할 수 있다. 학과 학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시스템 기초, 반도체 시스템 심화, 현장 체험 및 실습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 워크샵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력도 높인다. 

 

KAIST는 학과 교수진과 삼성전자 멘토의 탁월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강의·실험·양방향 토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 사회 교육을 병행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융합 리더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강준혁 전기 및 전자공학부장 등과 강인엽 삼성전자 사장, 최완우 부사장, 정기태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반도체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속적인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할 반도체시스템학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달 24일 총 170억 달러(20조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규모를 종전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산 기지는 현재 국내에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데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은 화성 부품연구동(DSR)을 중심으로 국내에 집중돼 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파운드리 전문인력 수요 역시 늘어나고, 부수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대만의 TSMC가 52.9%로 1위,  삼성전자는 17.3%로 2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 확보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TSMC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SMC보다 먼저 내년 상반기 중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GAA'(Gate-All-Around)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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