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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염색체 파열’은 어떻게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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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염색체 파열’은 어떻게 일어나나

2015.06.14 18:00
[표지로 읽는 과학] 사이언스, 경제 혁신 위한 과학자와 기업의 역할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이번주 ‘사이언스’ 표지에는 두 채의 고풍스런 건물과 함께 ‘기업가의 꿈, 대학부터 사업화까지’ 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왼쪽 건물에 깃발이 휘날리는 것으로 보아 대학으로 보이며, 반대편 건물은 기업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언스는 표지의 그림처럼 경제 혁신을 위한 과학자와 공학자, 그리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여러 편의 사설을 실었다. 편집후기를 통해 이크발 콰디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발전및기업가정신센터장은 “과학자와 공학자는 경제혁신이라는 ‘꽃’을 피우기 위한 ‘벌’”이라고 말했다.

 

콰디르 센터장은 “기업의 성공 사례가 관련 분야의 이공계 교육을 부흥시킨다”며 가나의 사례를 들었다. 가나에 벤처 제약회사가 성공하자 젋은 가나 여성들은 생명공학 연구에 몰려들었고, 가나 남성들은 미국 제약회사에 고용됐다는 식이다.

 

나이지리아는 적절한 교육이 사회경제적 혁신을 일으키는 사례로 소개됐다. 나이지리아가 소수의 자원으로 중국의 값싼 컴퓨터와 다른 장비들을 수입해오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한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콰디르 센터장은 기업은 어떤 일이 중요한지 정의를 내리는 역할이고, 과학자와 공학자는 그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경제적 자원이 제한된 저소득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더욱 혁신적이고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학에서 기본적인 경제교육과 더불어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을 하고, 기술 사업화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주 ‘네이처’ 표지에는 타일 위에 염색체들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이는 예술가인 다니엘 콘의 ‘과학에 대한 생각(Thinking about Science)’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염색체의 파열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염색체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면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염색체 파열’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암환자나 발달증후군 환자의 세포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염색체가 산산조각 난다는 의미다. 2012년 ‘네이처’를 통해 처음 밝혀졌지만, 지금껏 그 과정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장쳉종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종양의학과 교수팀이 염색체 파열의 과정을 규명해 ‘네이처’ 2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법’을 통해 유전자 분리 과정을 살펴봤다. 정상적인 사람은 두 가닥으로 구성된 염색체를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물려받아 자신의 염색체를 만든다. 엄마 염색체에서 한 가닥, 아빠 염색체에서 한 가닥을 결합하는 것이 정상적인 염색체 복제의 과정이다.

 

장 교수팀은 세 가닥의 염색체가 함께 결합이 되면 ‘염색체 파열’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 과정에서 염색체 DNA의 특정 부위가 과잉 증폭돼 원래 있어야 하는 유전자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흩어지게 되면 종양유전자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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